인디펜던트 워커
🔖 그런데 나는 주로 '왜'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. 요즘처럼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방법을 몰라서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. 오히려 '왜'를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다. 인스타그램을 어떤 주제로 운영할지 정한다고 해도, 내가 왜 그 주제를 다뤄야 하는지 모르면 절대 지속할 수 없다. 조금이라도 효과가 안 나오면 흔들리기 일쑤니까. 좋아하는 걸 하면 이유가 명확하다. 좋아하니까. 다른 이유는 사실 필요 없다. 결국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. 대중이라는 개념은 점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. 취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. 모두가 좋아하는 답을 찾을 필요가 없는 거다. 좋아하는 걸 하면, 그걸 좋아해 주는 다른 사람이 분명 있다.
🔖 (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한마디로 표현하면) 자기 자신에 관한 질문이 정리된 사람. 내가 자신에게 뭘 물어봐야 할지를 알고 있고, 그 답을 확신하고 있고, 그 답이 변화하는 걸 지켜보고 있고, 그 답이 엇나가지 않도록 유의하는 사람이다.